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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야기/│심질환

심장 질환의 종류 : 관상동맥 질환, 심방 세동 및 조동

by Let Your IF ok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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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사람이 태어나서 한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 뜁니다.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심장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혈관이 쌩쌩하기 때문에 피가 잘 흐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가 묽어지는 죽상경화,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동맥경화등으로 인해 심장으로 가는 피가 제대로 가지 못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의 종류에 대해 살펴봅니다. 

 

심장질환이라는 말은 한국 표준 질병 분류표에 있는 명칭은 아닙니다. 보험회사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약관상의 용어로 주로 수술비 영역에서 다루던 이야기입니다. 심장질환 혹은 심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사망원인 2위

지난 23년 9월 20일 통계청에서는 2022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162.7명으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그 뒤를 이어 심장질환이 65.8명/10만명 으로 2위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심장질환

 심장질환은 심장이 잘못되는 모든 병을 말합니다. 반면, 심혈관질환은 심장이 잘못되는 질병 중에서도 특히 심장과 관련된 혈관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엄밀하게 심장질환이 심혈관질환보다 더 넓은 범위입니다. 

 

 순환계통의 질환은 I코드 표현됩니다. I00코드부터 I99코드 입니다. 보험회사 약관에서 질병과 관련 이야기를 할 때 이런 질병분류표를  사용합니다. 순환계통의 질환이란 몸을 돈다는 의미입니다. 즉, 혈액이 우리 몸을 도는데, 혈액을 보내주는 심장과 그 혈액이 돌아다니는 혈관 관련된 내용들이 순환계통의 질환입니다. 

질병분류 코드 내용
I00 - I 02 급성 류마티스열
I05 - I09 만성 류마티스 심장질환
I10 - I15 고혈압성 질환
I20 - I25 허혈심장질환
I26 - I28 폐성 심장병 및 폐순환 질환
I30 - I52 기타 형태의 심장병
I60 - I69 뇌혈관질환
I70 - I79 동맥, 세동맥 및 모세혈관 질환
I80 - I89 분류되지 않은 정맥, 림프 질환
I95 - I99 순환계통 기타 및 상세불명 장애

보통 I60부터 뇌혈관 질환 바로 전까지를 흔히 이야기하는 심장질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단, 이중에 I10 - I15인  고혈압성 질환은 심장질환에서 제외합니다. 보통 심장질환이란 고혈압성 질환 제외 I00 - I59까지는 심장질환 관련된 질병입니다. 참고로 이는 보험회사 약관에 해당합니다. 같은 심장질환이라고 표현하지만 약관에 따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보상된다는 내용은 약관에 따라서 보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류가 기타 형태의 심장병 (I30-I53), 허혈성심장질환(I20-I25) 입니다.

 

1) 심혈관질환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잘못되는 것을 심혈관질환이라고 합니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부릅니다. 왕관 모양 닮은 동맥이라는 뜻입니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크게 뒤쪽까지 세 개의 혈관에서 작은 혈관이 뻗어나가며 심장을 왕관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으로 부릅니다. 또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기 때문에 허혈성심장질환이라고도 부릅니다. 질병분류코드로는 I20~I25까지입니다. 이중 대표적인 질환이 협심증(I20), 급성심근경색증(I21)이 있습니다.

 

 협심증(I20)은 2022년 환자수 705,722명입니다. 남성 428,129명, 여성 277,593명으로 남성이 약 1.5배 많습니다.

 급성심근경색(I21)은 2022년 환자수 131,160명입니다. 남성 102,770명, 여성 28,390명으로 남성이 약 3.6배 많습니다.

 심혈관질환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기타 형태의 심장병 (I30-I52)

보통 심장막, 심내막, 심근염, 심근등이 주로 들어가는 상병입니다. 심근,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기타 형태의 심장병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은 두 가지가 있습니. 첫 번째는 판막장애입니다. 승모판장애 (I34), 대동맥판장애(I35), 삼천판장애(I36)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부정맥입니다. 발작성 빈맥(I47), 심장세동 및 조동(I48), 기타 심장부정맥(I49)이 이에 해당됩니다.  

 

판막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문입니다. 이 문이 계속 열렸다 닫혔다 하다 보면 고장이 납니다. 그래서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판막치환술이라고 합니다. 판막을 고치는 수술을 판막성형술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판막이라는 것은 심장의 내부 조직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반면, 부정맥은 다릅니다. 不整脈 맥박이 가지런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너무 빨리 뛰는 것을 빈맥,  느리게 뛰는 것을 서맥, 마지막으로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세동 혹은 조동이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이 부정맥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그중 중요하게 아셔야 하는 부분이 심방세동과 심방조동입니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힘차게 뛰어야 하는데 미세하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즉, 불규칙하게 뛰면서 파르르 떠는 것을 말합니다. 분당 400~600회의 매우 빠른 파형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반면 심방조동은 심방이 힘차게 뛰는 게 아니라 거칠게 뛴다는 것입니다. 즉, 불규칙하면서 거칠게 뛰는 것 입니다. 분당 약 300회 정도 빠르게 뛰는 것 입니다.

 

 이 심방세동 및 조동 (I48) 환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2022년 치료받고 있는 환자수의 통계를 살펴보니 총 259,052명입니다. 이는 2018년 199,632명 대비해서 5년 새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적으로 보험회사에서 진단비로 많이 판매하고 있는 급성심근경색(I21) 환자수는 2022년 131,160명입니다. 심방세동 및 조동 환자수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수 대비 2배 정도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결론

첫째, 심장질환과 심혈관질환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둘째, 심장질환은 심혈관질환과 기타 형태의 심장병으로 나뉩니다.

셋째, 심혈관질환은 관상동맥질환, 허혈성심장질환으로 불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환자수가 더 많습니다.

넷째, 기타 심장병에서 심방세동 및 조동 환자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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