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은 어느 때나 있었지만 그 모양이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보이스 피싱이라는 단어도 없었을뿐더러 그 위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심심찮게 뉴스에 자주 나오고 이로 인한 피해도 큽니다. 이렇듯 예전의 보호막으로는 현재의 위험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보험은 위험으로부터 나의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하고 혜택받기 위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심장 관련 위험 중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정맥 관련해서 살펴봅니다.
심장질환 관련위험들을 보험으로 헷징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심장질환진단비형식으로 보장하였습니다. 급성심근경색진단비가 이에 해당하였습니다. 하지만 보장하는 범위가 좁았습니다. 그 후 차츰차츰 범위가 증가하였습니다. 허혈성진단비로 범위가 커지면서 심장질환의 가장 많은 환자가 있는 협심증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심장 외 심장 관련 질환들을 진단비화 해서 보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정심혈관진단비, 순환계진단비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보장범위가 증가하였는데 여기서 핵심은 부정맥이라는 질병을 진단비로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1. 심장질환 사망자 현황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 입니다. 심장질환은 크게 심장의 혈관 쪽 문제와 혈관 외의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혈관문제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외는 기타 심장질환을 말합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I20코드부터 I25코드까지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협심증(I20), 급성심근경색증(I21)이 대표적입니다.
기타 심장질환은 I26코드부터 I51코드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심부전, 부정맥등이 대표적입니다.
심장질환 사망자에서 주목해 봐야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심장질환 사망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습니다.
둘째는,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습니다.
셋째는, 기타 심잘질환 사망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습니다.
세포들이 모여 조직이됩니다. 이 조직이 모여 기관(장기)이 되고 비슷한 기관들끼리 모이면 계통이 됩니다. 그중에서 순환계통은 우리 몸을 돌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는 혈액을 보내주는 장기인 심장, 혈관 쪽 말하며 여기서 생긴 질환을 순환계통질환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에서 이야기하는 심장질환은 이 순환계통의 허혈성심장질환 (I20-I25)과 기타 형태의 심장병(I30-I52)을 말합니다. 여태까지 전통적으로 보험회사에서는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에 대해 진단비 형태로 보장을 하였습니다. 반면 현재는 기타 형태의 심장병까지 수술비가 아닌 진단비 영역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2. 기타 형태의 심장병
기타 형태의 심장병은 I30코드부터 I52 질병코드를 말합니다. 총 23개입니다. 이 23개의 심장질환을 살펴보면 몇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장막, 심내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둘째는 승모판, 대동맥판 등 판막 관련 질환입니다.
판막이란 2~4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혈액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을 때 판막질환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셋째는 심근, 즉, 심장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것들입니다.
넷째는 부정맥입니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문제이고 전기적인 리듬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 부정맥으로 사용하는 질병분류코드는 I47 발작성 빈맥, I48 심방세동 및 조동, I49 기타 심장부정맥을 말합니다. 보험회사 및 약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확인은 필수입니다. 기타 심장질환의 절반이상은 이 부정맥이 차지합니다.
2022년 환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발작성 빈맥 환자수는 54,510명, 심방세동 및 조동 환자수는 259,052명, 기타 심장부정맥 환자수는 162,360명입니다. 뇌출혈 환자수와 비교하면 부정맥 환자수가 전통적으로 진단비 영역에서 보장하는 뇌출혈보다 환자수 4배 이상 많습니다. 이러한 환자수도 많고 위험도가 높은 부정맥을 진단비로 보장합니다.
부정맥 중에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상병이 심방세동입니다. 심방세동 심방이 제 역할인 수축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관리청보고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배가 높습니다. 이유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않아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되어 혈전(피떡)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피떡이 돌아다니며 뇌혈관이나 주요 혈관을 막게 되어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타 심장부정맥에 대표적인 것은 심실세동입니다. 주펌프인 심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실세동이 위험한 것은 전조 증상 없이 돌연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돌연사의 90%는 부정맥(심실세동)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째는 심부전입니다.
심장이 온전하지 않은 병입니다. 심장 박동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참고로 이 심부전은 독립된 질환이라기보다 다른 질병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다른 원인 되는 질병이 있어서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심장의 염증 때문에, 판막 질환 때문에, 심근염 때문에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부전은 2차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기타 심장질환의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3. 결론
세상에 모든 질병을 위험을 헷징 하려고 보험을 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 급성심근경색, 부정맥등으로 돌연사에 이르고 특히 남자들의 혈관에 위험한 이 질환만큼은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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