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공부해야하는 이유

만약 네가 총을 들고 있고 나도 총을 들고 있다면

우린 서로 협상할 수 있겠지.

만약 네가 칼을 들고 있고 나도 칼을 들고 있다면

우린 규칙에 대해 얘끼할 수 있겠지

하지만 넌 총을 들고 왔고 나는 빈손으로 왔다면,

진실은 네 손에 달려 있겠지.

네가 들고 있는 건 단순한 무기가 아닌 내 목숨일 테니까.

결국엔 법, 규칙, 도덕, 이라는 개념은

평등 위에 있을 때만 의미를 가지는 거야.

이 세상에서 가혹한 진실 하나는

돈이 말할 때 진실은 침묵한다는 거야.

그리고 권력이 말할 때는

그 돈조차 세걸음 물러서지.

그리고 보통 그 규칙을 만든 사람이 가장먼저 규칙을 어겨.

규칙은 약자에겐 족쇄지만 강자에겐 도구일 뿐이야.

약자들은 진실보다 규칙을 더 두려워해.

하지만 그 규칙들은

강자보다는 약자,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어쩌면 우리를 옭아매는 것은

사회적 규범을 무조건 따르려는

우리의 두려움일지도 몰라.

진정한 자유는

그 두려움을 직면할 때 시작되고,

그것에 맞서 본질을 들여다볼 때,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