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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야기/│뇌질환

뇌출혈 강수연 배우의 사례, 뇌졸중과 혈관질환

by Let Your IF ok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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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보험광고들에서 뇌 관련 보험이야기를 할 때 이런 말을 합니다. "뇌출혈은 전체 뇌 질환의 9%만 보장해 주고요, 뇌졸중은 66%만 보장해 줘요, 뇌혈관을 가입해야 100% 보장합니다."
보장하는 것과 별개로, 보험료는 이야기 해주나요? 보험은 위험에 대해 고객과 합의하고 지불가능 범위 내에서 위험을 헷징해야 합니다. 배우 강수연씨 사례 통해 뇌혈관 질환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10년내 재발률도 높은 뒤끝 있는 암, 폐경기 이전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상태에 따라 너무나도 치료법이 다른 한국 여성 암 발생률 1위 유방암 치료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국인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그중 남자에게 특이 많이 발생하는 혈관질환! 그 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수술인 협심증 치료과정 및 보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뇌혈관질환의 구분

뇌질환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뇌출혈. 두 번째,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그리고 세 번째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출혈 환자수가 뇌혈관질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내외이고, 뇌 졸중이 뇌혈관질환에서 약 66%를 차지합니다.

 

2. 뇌내출혈(I61)

지난 5월 강수연씨는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구급대 도착 당시 강수연 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에 수술조차 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전조증상이 신기한 게 갑자기 시야에 뭐가 생겼다가 5분 있으면 사라지고, 어지럼증을 느껴서 조금 쉬면 괜찮아지고 이런 현상들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피가 돌았다가 안 돌았다가 하면서 위와 같은 현상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허파로 들이마시는 산소의 20%, 심장이 펌프질 하는 혈액의 15%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추기관으로 불립니다.
뇌출혈은 혈관 벽에 갑자기 높은 압력이 가해져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뇌출혈은 크게 두가지고 나뉩니다. 뇌 안에서 터지느냐? 혹은 지주막(거미막)에서 터지느냐입니다. 강수연 씨의 사인은 뇌 안에서 터져서 발생한 뇌 내출혈(I61)입니다.
뇌 내출혈이란 혈압으로 인해 뇌 안에 미세혈관들이 터졌을 때 나타납니다. 즉, 실핏줄이 머릿속에서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실핏줄이 터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그 작은 혈관이 혈관의 압력을 못 이겨서 발생합니다. 즉 뇌내출혈의 대부분의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연두부를 뇌라고 생각하고 탁구공을 터진피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뇌 안에 공간은 정해져 있는데 탁구공을 쑤셔 넣은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탁구공이 들어갈수록 뇌 압력이 높아집니다. 막약에 터진 피의 양이 탁구공이 아니라 농구공만 하다면 어떨까요? 뇌내출혈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뇌 내에 압력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강수연 씨의 경우에도 피가 너무 많이 터져 압력이 높아져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척수를 압박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수술도 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3. 거미막하출혈(I60)

거미막하 출혈은 지주막 아래 동맥이 터져서 발생합니다. 지주(蜘蛛 거미지, 거미주)라는 말이 거미집 같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머리뼈 안에는 경막, 지주막, 연막의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그 지주은 거미집처럼 얽히고설켜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안에 뇌동맥이 지나가는데 이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류는 혹류(瘤)라는 의미로 동맥에 혹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이 혹이 터졌을 때 지주막아래에 출혈이 생겼다고 하여 지주막하출혈(I60)로 불립니다. 뇌 내출혈이 뇌 안의 압력이 가장 큰 문제라면, 지주막하출혈은 재출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를 열어 혹의 목에 클립을 채우는 클립결찰술이나, 코일을 와구와구 집어넣어 혹을 가득 채워 그곳에 피가 흐르지 못하게 하는 코일색전술을 실행합니다.

 

4. 뇌경색증(I63)

경색(梗塞 막힐경, 막을 색)은 한자풀이 그대로 막힌다는 뜻입니다.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막히는 경우 4분 정도 피가 돌지 않으면 괴사가 일어납니다. 즉, 경색에 가장 무서운 것은 피가 막혀 세포가 죽는 괴사입니다. 경색이라는 말이 들어간 또 다른 질병이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심장으로 가는 피가 막혀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색은 무조건 큰일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5. 기타뇌혈관질환(I67)

뇌동맥류는 지주막하출혈의 전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뇌 안에 동맥에 부풀어 올라 뇌 동맥류가 생기고, 그 뇌 동맥류를 방치하다 보면 지주막아래에서 터지게 되어 지주막하출혈이 됩니다.

 

6. 중간결론

배우 강수연 씨는 연상호 감독의 넷플리스 신장 SF영화 '정이'에 주연으로 발탁된 촬영을 마쳤습니다. 감독은 촬영 내내 건강하다가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놀랐다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처럼 뇌내출혈은 갑자기 일어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내출혈은 남녀, 연령 구분 없이 발생합니다. 위에 말한 "갑자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전 연령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전체 환자수는 약 5.7만 명이고 남성이 3.1만 명, 여성이 2.6만 명입니다.
지주막하출혈 역시 전 연령, 남녀 구분 없이 발생합니다. 전체환자 3.6만여 명중 남성이 1.2만 명, 여성이 2.4만 명입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갑자기"라는 말이 40대 이후 언제, 누가, 어떻게 걸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아닐까요?
반면 뇌경색은 나이를 타는 질병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쌓이는 게 많아지니까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병률 역시 증가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막혀서 문제가 생기는구나! 빨리 병원에 가서 발견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뇌출혈(뇌내, 지주막)은 남녀 가리지 않고, 뇌경색은 나이를 가려 나타나며, 뇌출혈보다 5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다음장에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5세 남편을 5년 넘게 간병하는 배우자의 이야기. 병치레하는 기간이 길고 자연스럽게 보험에 대해 더욱 중요한 보상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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