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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야기/│노후

"이 손동작, 못 따라 하면 위험 신호?" — 30초 만에 확인하는 치매 자가진단법

by Let Your IF ok 2026. 8. 27.

거울 앞에서 손을 움직이다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친구와 커피를 마시다가 "요즘 자꾸 단어가 안 떠올라"라는 말이 나온 적,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웃어넘겼을 이 말이, 50대를 넘기고 나면 왠지 마음 한구석을 무겁게 만듭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 화제가 된 진단법 하나가 있습니다. 병원도,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이 집에서 손 두 개만으로 30초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치매 자가 테스트입니다. "설마 이런 게 진짜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 테스트는 신경과 전문의가 직접 소개한 검사법입니다.

 

"뭐야, 이 간단한 손동작이 뇌 상태를 보여준다고?"

이 검사는 미국의 한 신경과 전공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루리아 테스트' 또는 '주먹-손날-손바닥 검사'라고 불립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쪽 손을 반대쪽 손바닥 위에 올립니다.
·  위에 올린 손으로 ①주먹을 쥐고
·  ②손을 곧게 펴서 새끼손가락 옆면이 손바닥에 닿도록 세우고
·  ③손바닥을 완전히 뒤집어 반대편 손바닥을 가볍게 칩니다.

이 세 동작, 주먹 - 손날 - 손바닥을 순서대로 끊김 없이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순서가 헷갈리거나 동작이 뚝뚝 끊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이 단순한 동작이 뇌 건강의 척도가 될까


치매 하면 흔히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것"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치매는 운동 순서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뇌의 능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세 동작을 매끄럽게 이어가려면 뇌의 운동 기능, 실행 기능, 순서 배열 능력이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순서를 잊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절반 이상, 전측두엽 치매 환자의 경우 무려 70% 가까이가 이 동작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동작을 못 한다고 해서 곧바로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반대로 잘 해낸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이 테스트는 어디까지나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입니다. 만약 동작이 유독 어렵게 느껴지거나 자꾸 헷갈린다면, 미루지 말고 가까운 신경과나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치매, 완치는 없어도 늦출 수는 있습니다


치매는 아직 완치 치료법이 없는 질환입니다. 그렇기에 발병 전 예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네 가지를 기억해 두세요.

·  꾸준한 신체 활동 : 걷기, 자전거, 근력 운동 등 종류보다 '꾸준함'이 핵심입니다.
·  청력 관리 : 60세 이상의 상당수가 겪는 청력 저하는 뇌 자극을 줄여 인지 기능 저하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면 : 하루 7~9시간의 수면은 뇌 노폐물을 청소하는 시간입니다.
·  사회적 교류 : 가족, 친구와의 대화와 모임은 뇌를 자극하는 최고의 훈련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손을 한번 움직여보셨나요? 별거 아닌 동작 하나가, 나와 가족의 뇌 건강을 미리 점검해보는 소중한 30초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부모님께도 이 테스트를 함께 해보자고 권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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