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유방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인원은 24,923명으로 전체암 발생인원 247,952명의 10.1%를 차지합니다. 여성암 환자수는 24,806명으로 여성암 전체환자 117,334명의 21.1%를 차지하며 여성암 발병 1위에 올랐습니다. 여성암환자 5명의 1명은 유방암입니다. 여성의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암들에 비해 무척 높습니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을 합치면 구성비가 40%가 넘습니다. 참고로 갑상선암은 2015년까지는 여성암 발병률 1 위암이었습니다.
여성암 위험요인
음주와 비만
의사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단 한잔의 술도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술 안 먹고 담배 안 피고 살 빼는 것이 최고의 건강입니다.
유전
모든암이 유전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 때문에 암이 걸리는 대표적인 암이 바로 유방암과 난소암입니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난소암의 위험 요인이라고 알려진 이 유전자는 브라카 유전자입니다. 브라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유방암에 많이 걸리는 게 아닙니다. 브라카 유전자는 원래 종양억제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가 암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가 변이가 생기면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사례가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외가 쪽 가족이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하였고 본인도 유전자 검사결과 변이가 나타나 선제적으로 유방절제술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브라카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방 및 난소암 발생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여성 호르몬의 대표적인 것이 에스트로겐입니다. 이 에스트로겐에 많이 노출 될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예전의 어머니 때 세대보다 지금 젊은 여성분들에게 유방암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생활상의 변화 때문입니다. 어머님들은 일찍 결혼하시고, 출산하시고, 자식 많이 낳고, 모유수유를 많이 하였습니다. 모유수유가 중요한 이유는 모유 수유를 하는 기간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억제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어린이들은 초경이 빨라졌습니다. 호르몬 분비가 일찍 시작된 것입니다.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늦어지고, 출산도 늦어지고, 애들도 많이 낳지 않고, 모유수유도 길게 하지 않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에스트로겐이 억제되는 기간이 그만큼 적어졌고,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젊은 여성에게서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발생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암들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늘어납니다. 반면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45-49세에 정점을 찍고 오히려 나이가 들어가면서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의 저 나이때는 바로 "폐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폐경 전까지 에스트로겐에 계속 노출되면서 유방암 발생확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가 폐경에 의해 호르몬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나이가 들면 유방암 발생률이 떨어지는 게 한국 여성 유방암의 큰 특징입니다.
유방암 5년 상대생존율 현황
여성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3.8%로 굉장히 높습니다. (2016-2020) 국한 단계에 생존율은 99.0%, 국소 92.8%, 원격 44.5%, 모름단계 84.9%입니다. 남성의 전립선암과 마찬가지로 예전에 가입했던 보험에서 소액암, 특정소액암 혹은 생식기암으로 일반암 가입금액의 일부만 지급되는 것으로 가입한 보험이 많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생존율이 높다는 이야기는 좋은 치료를 받아 오래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한 비용, 치료 후 관리를 위한 비용, 혹은 재취업을 할 경우 소득상실비용까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 10년 후 재발 가능성도 25% 이상이기 때문에 가입한 보험 점검, 보험가입하실 때 고려하셔야 합니다.
결론
여성에게 가장 흔한암 입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폐암의 경우 남성암 발병의 15%를 차지합니다. 반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의 경우 여성암의 20%가 넘습니다. 즉, 여성암 5명 중 1명이 유방암이라는 점, 흔하게 발병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젊은 여성에게 잘 걸리는 암입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호르몬 에스트로겐입니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합니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즉 폐경이 된다면 유방암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폐경 전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위험 꼭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생존율은 좋지만 뒤끝이 있는 암입니다.
전립선암과 마찬가지로 소액암취급받아 일반암 진단비의 몇%만 보장받는 계약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존율이 높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일반암으로 진단받는지, 재진단 시 보장받을 수 있는지 등 고려하셔야 합니다.
'보험이야기 > │암진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위험질병 1. 유방암 강의안 (스크립트) (0) | 2023.11.20 |
---|---|
상피내암과 점막내암 차이 (0) | 2023.11.15 |
남성의 전립선암 통계 및 생존율 (0) | 2023.11.14 |
국가 암 검진사업의 목적 및 검진주기 (0) | 2023.11.08 |
간암치료 방법 Ⅰ - 수술, 국소치료 (0) | 2023.10.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