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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야기/│뇌질환

뇌경색 여름이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by Let Your IF ok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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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더위와 관련된 날이 많습니다. 7월 7일이 소서, 7월 23일 대서입니다. 24절기에 포함되어 작은 더위와 큰 더위라는 뜻 입니다. 7월 11일은 초복, 7월 21은 중복입니다. 삼복더위라는 일반적인 표현을 쓸 정도로 더위와 아주 밀접한 날 입니다. 이렇게 24절기의 소서와 대서 그리고 초복과 중복이 몰려 있는 달이 바로 7월입니다. 

 

1. 일사병과 열사병

 우리가 흔히 더위를 먹는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더위를 먹었다 라는 이야기를 질병과 연결시켜보면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습니다. 이를 여름철 온열질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일사병은 상부체온이 40℃ 이하입니다. 정신상태는 정상적입니다. 30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어지러움증과 약간의 정신 혼란을 말하며 즉시 회복됩니다. 호흡은 정상적이거나 약간 빠른 수준입니다. 약간 또는 중간 정도의 탈수를 동반합니다. 피부는 땀으로 축축한 상태입니다. 그 외 구역감 및 구토, 두통, 피로가 동반됩니다. 

 

 반면 열사병은 일사병과 차이가 있습니다. 상부 체온도 40℃초과합니다. 정신상태는 비정상적입니다. 이러다보니 과한 행동이 자주 나타나고 착각 같은것을 하는 선망, 발작, 의식소실, 경련, 어눌함등이 나타납니다. 정신 혼란과 동반되어 느리게 호흡을 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혈압과 빠른 맥박이 나타나며 탈수를 동반합니다. 또 피부는 축축하기도하지만 탈수로인해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그외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 항문근 융해증, 급성 신부전, 심인성 쇼크, 간기능 부전을 나타냅니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봤을 때 일사병보다 열사병들이 훨씬 더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사병이 조금 더 가벼운 증세라면 열사병은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열사병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2.  무더위엔 뇌경색

 뇌졸중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터진다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기준 I63 뇌경색 코드를 살펴보았습니다. 뇌경색 환자가 가장 많은달은 1월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많은 달은 7월입니다. 즉, 겨울만큼이나 여름에도 뇌경색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여름에 뇌경색이 많이 걸릴까요? 뇌경색은 한자로 腦梗塞으로 씁니다. 경색이라는 말은 막혔다는 뜻 입니다. 즉, 뇌경색은 뇌가 막혔다라는 뜻 입니다. 경색은 뇌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으면 혈액과 산소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렇게해서 혈액이 부족해진 상태를 허혈이라고 합니다. 虛血 피가 비어있다는 뜻 입니다. 결국 뇌경색은 허혈성 뇌졸중과 같은말 입니다. 참고로 뇌출혈은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표현합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 전달이 안되고 산소와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괴사가 일어납니다. 壞死 무너져 죽어버린다는 뜻 입니다. 뇌 조직이 담당하고 있던 뇌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뜻합니다. 뇌가 운동을 담당하고 있었다면 운동기능 장애가 생깁니다. 시각을 담당하는 뇌라면 시력 상실, 후각을 담당하고 있다면 후각 상실이 생깁니다. 이렇듯 여러가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색이후에는 후유증이 많이 생깁니다. 

 

3.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

혈전은 다른말로 피떡이라고 합니다. 생물체의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서 된 조그마한 핏덩어리를 말합니다.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뇌 조직의 혈액 공급과 산소 전달이 안되면서 뇌 조직이 죽어버리는 것이 바로 뇌경색입니다. 그러면 이 뇌경색이라는 질병이 왜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더위로 인한 탈수로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됐을때 피가 끈적해지고 혈전이 쉽게 생겨 뇌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특히 여름 뇌경색은 어르신분들께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 밭일 하는 경우를 예로들어보겠습니다. 어르신분들은 갈증을 쉽게 못느끼셔 땡볕아래 일하고 있는데도 수분섭취가 적습니다. 그래서 몸속에 혈액이 수분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뇌관을 막으면 어눌해지고, 부자연스러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이런 증상이 단순히 더위 먹었다고 생각하고 집에 누워서 쉬시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인해 사망하시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4. 뇌혈관질환 환자 현황

2021년 통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뇌혈관 전체 환자수는 약 119만명 입니다. 이중 뇌출혈인 I60-I63은 전체 뇌혈관 환자의 8.7%인  약 1만명 입니다. 반면 I63코드인 뇌경색의 경우 42.8%인 약 50만명 입니다.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5배정도 많습니다. 매달 내고 있는 보험료가 제 값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입되어 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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